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이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낮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로파의 지하 바다가 오랜 기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으로 주목받아 왔지만, 이번 연구는 그 가능성을 크게 축소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유로파의 지하 바다에서 지질활동을 일으킬 조석력을 관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하 바다로 화학물질이 공급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화학물질과 에너지원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물질들이 지하 바다에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면 생명체가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2022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탐사선 ‘주노’가 촬영한 유로파의 모습은 그동안 과학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습니다. 유로파의 얼음 표면 아래에는 약 1억 킬로미터에 달하는 폭넓은 지하 바다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는 그러한 환경이 생명체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연구는 외계 생명체 탐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과학자들이 우주에서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고민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파에 대한 탐사가 계속될 예정인 만큼, 앞으로의 연구 결과가 더욱 기대됩니다. 고대의 물속에서 외계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노력은 계속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의문에 부딪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