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 항공의 조종사 브랜던 피셔가 지난 2024년 1월 비행 중 발생한 문짝 사고와 관련해 보잉사를 고소한 사실이 전해졌다. 피셔 기장은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를 조종하던 중 이륙 직후 기체의 문짝이 떨어지는 사고를 겪었지만, 탑승객 177명을 무사히 착륙시키며 ‘영웅’으로 칭송받았다.
하지만 사고 이후 피셔 기장은 보잉사가 자신의 잘못으로 억울하게 사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법적 절차에 나섰다. 그의 변호인에 따르면, 보잉사는 사고 조사에 나선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FAA)의 결정을 무시하고 과거 승객들이 항공사 및 조종사에게 제기한 소송을 근거로 피셔 기장의 책임을 물으려 하고 있다. 피셔 기장은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이는 그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고 직후 피셔 기장은 NTSB와 FAA, 심지어 보잉사 경영진으로부터 사고 수습에 대한 칭찬을 받았지만, 현재 그는 이러한 찬사가 무색해진 상황에 처했다. 조종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재조명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항공사와 제조업체 간 책임 문제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피셔 기장의 고소가 향후 비슷한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