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의식주에 숨겨진 과학적 지혜를 재조명한 신간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열 경북대 명예교수가 집필한 ‘살림의 과학’은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탐구하며, 그 안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소개한다. 책은 독자가 마치 가상의 옛집을 탐방하는 듯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부엌과 안방, 사랑채 등을 둘러보는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 교수는 전공이 미생물학임에도 불구하고 전통문화와 과학을 연결짓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그는 “조상의 생활 방식에는 우리가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무궁무진한 지혜가 존재한다”고 강조하며, 옛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애썼던 흔적을 통해 현대인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책은 전통 의식주에 담긴 과학을 중심으로 다루며, 예를 들어 조선시대의 양반들이 겨울철 추위 속에서도 착용한 구멍이 뚫린 갓의 기능과 원리를 설명한다. 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 독자들은 과거의 지혜가 현대의 삶에도 여전히 유용하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살림의 과학’은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를 반영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교수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의미한 가치를 지닌 전통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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