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72)가 한국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제8대 음악감독으로 선임됐다. 아바도 신임 감독은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립심포니의 음악감독으로 일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과거 국립심포니와의 협업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두 차례의 협연에서 느낀 음악적 유대감을 더욱 심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바도는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저명한 지휘자로, 세계적인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조카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92년부터 1999년까지 독일 뮌헨 방송교향악단을 이끌며 해당 악단의 위상을 높인 바 있으며, 국립심포니와의 첫 공연은 오는 11일로 예정되어 있다. 아바도 감독은 음악에서 ‘듣는 행위’와 ‘유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장 이상적인 것은 음악이 호흡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지휘 아래 국립심포니가 어떤 새로운 음악적 방향을 제시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바도의 임기는 오는 2028년 12월까지 3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그의 풍부한 경험과 예술적 비전이 국립심포니의 향후 공연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