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저명한 영화감독 벨라 타르가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6일(현지 시간) 유럽영화아카데미는 그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현대 영화의 언어를 재정의한 위대한 예술가가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습니다.

벨라 타르는 1955년 헝가리 남부에서 태어나 사회 비판적인 주제를 진지하게 다루는 작품으로 영화계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는 점차 독창적인 정적 스타일을 확립하며 ‘롱테이크의 미학’이라는 별칭과 함께 그의 작품을 대표하는 기법들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일반인을 캐스팅하고, 회화적인 흑백 화면을 사용하는 등 전통적인 영화 제작 방식에서 벗어난 접근이 주목받았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사탄탱고’는 러닝타임이 무려 7시간 12분에 달하며, 동유럽 공산주의 시기의 퇴행을 깊이 있게 그려냈습니다. 2007년에는 ‘런던에서 온 사나이’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고, 2011년에는 ‘토리노의 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그가 영화 예술에 남긴 깊은 발자취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벨라 타르의 작품은 단순한 영화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관객들에게 깊은 사유를 남기는 독창적인 예술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별세는 영화계에 큰 손실로 여겨지며, 그의 유산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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