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직이 1년 이상 공백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대사 후보에 대한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케빈 김 전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취임 두 달 만에 본국으로 돌아갔으며, 이로 인해 대사직의 공백 기간은 역대 최장인 18개월을 넘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적합한 대사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상황은 한국과 미국 간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장기적인 공백이 북한 등 주변국들에게 한국이 미국 외교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는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케빈 김 대사대리의 복귀를 확인하며,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공관차석이 대사대리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헬러 차석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 대행과 상하이 총영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앞으로 대사직 공백 상황에서 긴밀한 소통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대사 후보에 대한 지명이 이루어지더라도 인준 절차를 고려할 때, 한국의 외교적 입지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 대사직의 공백 문제는 단순한 인사공백을 넘어서, 한미관계와 지역 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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