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할인마트에서 약 50마리의 양들이 난입해 20분간 이색적인 ‘쇼핑’을 즐긴 사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바이에른주 부르크진에 위치한 할인마트 ‘페니’에 나타난 양들은 인근에서 이동 중인 500마리의 양 무리 중 일부가 길을 잃으면서 생긴 소동이었다.

양들은 매장 안으로 들어가 진열대와 계산대 주변을 돌아다니며 고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광경을 선사했다. 독일 공영 방송 ZDF는 양들이 뛰어다니며 물건을 쏟고 소란을 일으키는 모습이 포착되었다고 전했다. 일부 고객들은 양들을 피하기 위해 울타리에 올라서는 등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의 원인은 양들이 쇼핑백을 사료 자루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양들이 매장을 떠난 후, 마트 측은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했지만 양을 관리하던 목동에게는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트 측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인명 피해가 없었던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페니의 공식 계정이 양 이미지로 프로필 사진을 변경한 것을 두고 대중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브랜드의 기발한 마케팅 전략에 대해 “연예인 광고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소동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면서도 상생의 기업 문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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