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탈퇴 결정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이는 미국의 안전과 번영을 해치는 중대한 자충수라고 경고했습니다. 시몬 스티엘 UNFCCC 사무총장은 8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UNFCCC와 파리협정의 창립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결정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협약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티엘 총장은 미국의 탈퇴가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악화되는 가운데, 경제와 일자리, 그리고 국민의 생활 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이 시급한 이 시점에서 다른 국가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후퇴는 더욱더 문제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탈퇴로 인해 에너지, 식량, 교통, 보험 등의 비용이 증가하고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티엘 사무총장은 미국이 과거에 파리협정에 재가입한 사례를 언급하며, 향후 UNFCCC에 다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알렸습니다. 그는 미국이 이러한 결정을 재고해 다시 기후 변화 대응에 나서기를 촉구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 미국의 결정이 가져올 장기적인 영향을 두고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