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항공사 바틱에어의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항공기에 탑승하려 했던 한 여성이 실제 승무원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6일 저녁, 인도네시아의 한 공항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항공기에 탑승한 승무원들은 이 여성이 정식 유니폼과는 다소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자 의아함을 느꼈습니다. 해당 여성은 기본적인 업무 관련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으며, 지참하고 있던 사원증은 무려 15년 전에 발급된 것이었습니다. 승무원들은 이 상황을 항공보안요원에게 신고했고, 이후 조사를 통해 그녀가 바틱에어의 직원이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이전에 바틱에어 승무원으로 지원했지만 탈락한 경험이 있으며, 가족에게 부끄러움을 느껴 승무원으로 취업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이야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 그녀는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옷을 갈아입으려 했으나, 시간이 부족해 유니폼을 입고 그대로 탑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승무원 유니폼과 관련 물품들은 모두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항공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며, 바틱에어 측은 이 여성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성은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