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저명한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제8대 음악감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아바도 감독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립심포니의 음악감독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국립심포니와 함께한 오페라 ‘노르마’와 ‘베르디 레퀴엠’ 경험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음악적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바도 감독은 세계적인 지휘자인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조카로도 알려져 있으며, 1992년부터 7년간 독일 뮌헨 방송교향악단을 이끌며 그들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바 있습니다. 새롭게 국립심포니의 지휘봉을 잡은 아바도 감독은 2028년 12월까지 3년간 이 오케스트라를 이끌 예정입니다. 그는 음악을 다루는 데 있어 ‘듣는 행위’와 ‘유연성’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상적인 음악은 그 자체로 호흡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바도의 지휘 아래 국립심포니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의 음악적 비전과 경험이 국립심포니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립심포니의 발전뿐만 아니라 한국 음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