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 내 반도체 자립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의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인공지능 반도체인 H200의 수입에 제한을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13일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국내 반도체 기업에 H200 칩을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중국은 H200 칩의 사용을 주로 연구실과 특별한 경우에 한정짓기로 하였으며, 기업들에게는 “필요한 경우에만 구매하라”는 권고를 하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수출 조건과 상반되는 결정입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중국 내 매출의 25%를 미국 정부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H200의 수출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무역전쟁의 일시적인 휴전을 합의했으나, 첨단 기술 분야,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를 둘러싼 신경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반도체 기술의 자립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H200 칩을 둘러싼 이번 결정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양국 간의 기술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 전략은 향후 미국과의 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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