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의 전자의무기록(EMR) 사용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 수가 3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인증 대상이었던 500여 개 의료기관 중 대부분이 이 제도를 외면하며, 시행 첫해를 제외하고는 최저 실적을 기록한 것입니다.
EMR은 환자의 의료 정보를 디지털로 관리하고 교환할 수 있게 해 주는 시스템으로, 의료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과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인증을 받지 못한 의료기관들이 여전히 많아, 의료데이터의 원활한 교류와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에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의 정보화 전략과 EMR 제도를 보다 긴밀하게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의료기관이 EMR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인증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의료 데이터의 통합 관리와 보호가 어려워질 것이며, 결국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이번 실적을 계기로 의료기관의 EMR 사용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