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대리인 케빈 김이 부임 70여 일 만에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0월 27일 한국에 부임한 김 대사대리는 크리스마스 휴가를 이유로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 이후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주한 미대사 공석이 더욱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복수의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김 대사대리는 백악관이나 국무부의 고위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가 떠나면서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부대사가 대사대리직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사대리는 올해 초부터 한미 간의 핵추진 잠수함 협력과 관련된 실무 협상을 총괄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그의 급작스러운 복귀로 인해 대사 공백이 장기화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과 호주 등 주요 동맹국의 대사직을 여전히 공석으로 두고 있어 외교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김 대사대리의 복귀가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 간의 외교 관계에 중요한 시점을 맞이한 만큼, 후임 대사의 조속한 지명과 부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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