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700선을 돌파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상승은 연초부터 이어진 9거래일 연속의 최고치 경신 랠리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이제 코스피 5,000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종가는 4,723.10으로, 전날 기록했던 장중 및 종가 기준의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갈아치웠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이 6천억 원 이상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가량 상승해 ’14만전자’를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도 장중 변동성 속에서도 74만 원대에서 마감했습니다. 또한, 한화는 인적 분할과 자사주 매입 발표 후 25%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증시의 상승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지속과 글로벌 증시 유동성 확대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박상현 iM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코스피가 너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인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477.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조정 가능성에도 신경을 써야 할 시점에 접어들었습니다. 5,000선 돌파를 위한 마지막 관문까지 약 300포인트가 남아 있는 지금, 시장의 흐름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