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직장 문화 속에서 개인의 고립감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서 색다른 사내 모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판사 민음사가 주관하는 ‘낮술낭독회’는 회사 동료들이 모여 술을 나누며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자리로, 2017년 시작해 벌써 10년을 맞이했습니다.

이 모임의 회원들은 최근 에세이 ‘낮술, 낭독’을 출간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저자이자 회원인 이정화(51), 이한솔(37), 신새벽(38) 편집자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편안하게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K직장에 낭독 모임을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사적인 공간에서의 소통이 직장 내 수직적 관계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낮술낭독회는 단순한 독서 모임을 넘어, 직장인들이 서로 진정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들은 퇴근 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직급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동등한 친구로 대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이 모임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현대 직장인들의 소외감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되면서 더욱 심화된 고립감은 많은 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낮술낭독회와 같은 모임은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책과 술을 매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식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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