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 건물이 한국 기업들의 협력으로 복원되고 보존된 사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하이의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이 역사적 건물은 과거에는 그 존재조차 잊혀질 뻔했으나, 지금은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중요한 장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90년대 초, 삼성물산의 직원이 처음으로 이 건물의 복원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쑹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삼성은 상하이시와 협의하여 청사의 외관과 내부 구조를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1993년 4월 13일에 복원이 완료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복원 이후에도 청사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상하이시의 재개발 계획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청사를 보존하기 위해 나선 것입니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앞두고 진행된 재개발 계획은 청사의 역사적 가치를 무시한 상업 개발을 포함하고 있었기에, 현대차의 적극적인 개입이 큰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기업들의 노력 덕분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단순한 역사적 유물이 아닌,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상징으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청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