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케빈 러드 주미 호주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질책을 받은 지 약 세 달 만에 대사직을 사퇴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며, 그의 외교 커리어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러드는 오는 3월에 예정된 임기보다 1년 일찍 물러날 예정이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러드는 2007년과 2013년에 걸쳐 두 차례 호주 총리를 지냈고, 2023년에는 주미 호주대사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오커스(AUKUS) 안보 동맹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과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 그의 외교적 경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러드는 2020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의 부정선거 주장을 겨냥해 그를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대통령”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발언은 러드가 대사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으며,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공개적으로 질책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러드 대사의 사퇴는 호주와 미국 간의 외교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향후 누가 그 자리를 이어받을지, 또 새로운 대사가 어떤 방향으로 양국 관계를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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