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공화당 의원들 앞에서 11월 중간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중간선거에서 패배하면 나는 탄핵당할 수 있다”며 민주당의 반격을 우려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현재 공화당은 상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를 상실할 경우 민주당이 자신의 탄핵 소추안을 발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첫 임기 동안 이미 두 차례 탄핵 위기를 겪은 바 있습니다. 당시 민주당이 하원에서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 부결되어 그의 대통령직은 유지되었습니다. 이날 발언은 그가 2020년 대선에서의 패배에 여전히 불복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내며, 그의 지지층과의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돋보였습니다.
특히 이날은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 난입 사건이 발생한 지 5년이 되는 날로, 당시 폭력 사태로 인해 경찰 포함 5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후 시위자들 중 상당수를 사면했으며, 백악관은 그들을 ‘평화로운 애국 시위대’라고 표현하는 웹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을 의원들에게 강하게 인식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