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녹색기후기금(GCF)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진 조치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한 기구 중 하나가 미국의 탈퇴로 인해 비상이 걸리게 됐습니다.
8일(현지 시간) 재무부는 GCF의 미국 탈퇴와 함께 이사직 사임을 즉각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탈퇴와 연계되어 있으며, GCF의 설립 목적이 UNFCCC의 기후 위기 대응 목표를 보완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현재 행정부의 우선순위와는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GCF가 “급진적인 기구”라는 주장을 하며,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경제 성장과 빈곤 퇴치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GCF는 2013년 12월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이 기구는 기후 변화가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저소득 국가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후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탈퇴로 인해 이러한 지원 시스템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번 결정은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 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GCF의 자금 지원이 줄어들 경우, 개발도상국들의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이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기후 정책의 연속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미국의 탈퇴가 국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더욱 논의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