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며 넷플릭스와의 기존 계약을 지킬 뜻을 확고히 했습니다. 7일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파라마운트의 주식 매입 제안이 넷플릭스와의 계약보다 열등하다고 평가하며 만장일치로 이를 거절했습니다.
이사회는 특히 파라마운트가 인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50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차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차입매수(LBO)가 실제로 실행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의견도 제기됐으며, 이사회는 자금 조달에 따른 리스크를 우려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와의 거래가 확실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하며 파라마운트의 제안은 그와 비교해 위험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워너브러더스는 넷플릭스를 인수 파트너로 선택한 바 있으며, 이에 대응해 파라마운트는 주당 30달러에 공개매수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이를 거부한 뒤, 파라마운트의 래리 엘리슨 회장이 제안한 수정안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이미 인수·합병 관련 신고서를 제출하고 미 법무부 및 유럽위원회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 속에서 각 기업의 전략적인 결정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